JP모건 다이먼 회장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배제 하지 않아”

재정적자, 인프라지출 증가..인플레 압박 요인
“이미 인플레 숲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
  • 등록 2024-09-11 오전 4:13:30

    수정 2024-09-11 오후 7:06:18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10일(현지시간) 최근 인플레이션이 정점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확신이 커졌지만, 지표 둔화에도 불구하고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사진=AFP)
다이먼 회장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브루클린 기관투자자협의회 행사에 참석해 “스태그플레이션이야말로 최악의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며 “스태그플레이션 도래 가능성을 아직 테이블에서 내려놓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둔화하면서 투자자들은 이제 성장 둔화 여부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다이먼은 재정적자 증가와 인프라지출 증가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커지면서 금리 인상으로 인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런 요인들이 기본적으로 단기적으로 향후 몇 년간 인플레이션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숲에서 벗어났다’고 말하기 어렵다.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이먼은 한 달 전 인터뷰에서 경기 둔화에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시장이 미 경제 연착륙 가능성을 너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하며 그는 연착륙 가능성을 35~40%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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