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조망 프리미엄 최고 10억..가격차 갈수록 커져

용산 이촌동 한강자이 76평형 로열-비로열 10억원 차이
  • 등록 2007-05-09 오전 8:10:00

    수정 2007-05-09 오전 8:10:00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아파트 가격이 동과 층, 향 등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로열층 프리미엄이 최고 10억원에 달하는 아파트가 등장했다.

9일 부동산 정보업체 텐커뮤니티에 따르면 용산구 한강자이 76평형은 한강 조망이 뛰어난 로열층의 매매호가가 38억원으로 비로열층(27억5000만원)에 비해 10억원이나 높다.

이 아파트의 로열층과 비로열층 간 격차는 3년 전 3억7500만원보다 6억2500만원이나 더 벌어졌다.

또 이 아파트 79L평형도 로열층(36억7500만원)과 비로열층(27억원) 사이에 가격 차이가 웬만한 강남 아파트 매매가격을 웃도는 9억7500만원에 달했다.

이밖에 한강자이 76M평형, 77M평형도 로열층과 비로열층 가격이 9억원 안팎의 차이를 나타내 조망 여부에 따른 프리미엄 차이가 가장 큰 단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현상은 용산구 한강자이는 같은 동.평형이라도 한강조망권 확보에 따라 시세 차이가 크기 때문이라고 텐커뮤니티 측은 설명했다.

강남구 삼성동 I’PARK 73평형도 로열층 시세는 47억7500만원에 달했지만 비로열층은 이보다 9억2500만원이나 낮은 38억5000만원에 머물렀다.

반면 지방 아파트를 중심으로 로열층과 비로열층 가격 차이가 나지 않은 단지도 등장했다.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동의 조흥아파트 22평형은 로열층과 비로열층 모두 2300만원을 기록했고, 남양주시 평내동 유진마젤란21 34T평형도 상한. 하한가격이 2억8750만원으로 동일했다.

특히 경남 통영시 내 아파트 중 총 18개 단지는 비로열층과 로열층 모두 동일한 시세를 나타내 전국에서 로열층과 비로열층 시세차이가 가장 적은 지역으로 꼽혔다.

통영시 도남동 성원 1차 21평형은 로열. 비로열 모두 3900만원의 시세를 나타냈고, 세인 18평형도 27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텐커뮤니티 양지영 팀장은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수준이 점점 까다로워지면서 동과 층, 평면 등에 따른 가격차별화 현상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아파트 수요자들은 분양받을 때 차별화 요소를 면밀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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