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없어 못 산다…미국 집값 역대 최고치 '폭등'

미국 4월 기존주택 판매 3개월 연속 감소
"집 매물 없기 때문…시장 여전히 뜨거워"
공급 부족에 기존주택 중위값 '역대 최고'
  • 등록 2021-05-22 오전 4:24:57

    수정 2021-05-22 오전 4:24:57

미국 일리노이주의 한 주택 인근에 판매 간판이 걸려 있다.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주택 거래가 공급 부족 탓에 3개월째 감소했다. 매물로 나온 주택이 부족하다 보니 집값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4월 기존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2.7% 줄어든 585만건(연율 환산)으로 나타났다. 석달 연속 감소세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607만건)을 하회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3.9% 급증했다. 지난해 4월 당시 팬데믹 초기여서 시장이 사실상 마비 상태였던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로런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4월 주택 매매가 줄어든 건) 시장에 매물로 나온 집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주택 매매 건수가 감소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뜨겁다”고 했다. 4월 말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기존주택은 116만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0.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집값은 치솟고 있다. 공급이 부족한 와중에 저금리 등으로 수요는 넘치고 있어서다.

NAR에 따르면 4월 거래된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34만1600달러(약 3억8500만원)로 나타났다.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 급등했는데, 이 상승률 역시 사상 최고치다.

미국 전체 주택시장에서 기존주택 거래는 약 90% 비중이다. 나머지 10%는 신규주택 거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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