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간(4월 4일~5월 4일) 전체 ETF 중 수익률 상위 1·2위는 ‘HANARO Fn K-POP&미디어’와 ‘TIMEFOLIO K컬처액티브’가 나란히 차지했다.
Fn가이드 K-POP&미디어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HANARO Fn K-POP&미디어는 최근 한 달 간 19.52% 수익률을 냈다. Fn가이드 K-POP&미디어 지수는 K-팝과 미디어 관련 기업 중 유동시가총액 기준 상위 20종목을 선정해 유동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구성한 지수로, 해당 종목은 하이브(352820)(31.83%), JYP Ent.(035900)(17.95%), 에스엠(041510)(14.15%),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6.28%) 등 4대 엔터주의 비중이 70%를 넘었다.
최근 1개월 14.63%의 수익률을 낸 TIMEFOLIO K컬처액티브는 Fn가이드 K-컬처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Fn가이드 K-컬처지수는 ‘K-컬처’ 와 관련 있는 유니버스 포함 종목 중 각 섹터별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선정해 구성한 지수로, 해당 종목은 4대 엔터주의 비중이 33.92%에 달했다.
반면, K-컬처 ETF 가운데 6.17%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낸 ‘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엔터주의 비중이 18.54%에 그쳤다. 네이버와 카카오(035720)의 비중이 높은 ‘KODEX Fn웹툰&드라마’는 같은 기간 수익률이 3.2% 하락했다.
증권가는 엔터주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1분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하이브에 대해 NH투자증권(31만원→37만원), 메리츠증권(27만원→30만원), KB증권(29만5000원→33만원), 하나증권(29만원→33만원) 등 증권가는 줄줄이 목표가를 올려 잡았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상승 동력은 글로벌 팬덤 확장에 따른 매우 직관적인 앨범 판매 상승과 위버스 성장”이라며 “올해 데뷔할 미국 걸그룹 포함 3팀의 신인 그룹들의 흥행 성과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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