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세 중 총격 "의료시설 검사 중…총격범 사망"

트럼프 유세 현장에서 총성, 트럼프 급히 대피
트럼프 캠프 “트럼프 괜찮아, 의료시설서 검사”
  • 등록 2024-07-14 오전 8:27:38

    수정 2024-07-14 오전 8:54:24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워싱턴포스트(WP)는 13일(현지시간) 버틀러 카운티 지방 변호사를 인용해 트럼프 집회에서 청중이 사망했고 총격범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한 사람은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총격 발생 후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있다 (사진=로이터)
이날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현장에서는 총소리가 여러 발 울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손으로 목 뒤쪽을 만진 후 발언대 밑으로 피했고 경호원들이 그를 보호하기 위해 연단에 뛰어올랐다.

상황이 벌어진 후에도 간헐적으로 총소리는 계속됐다. 연단 뒤에서 유세를 구경하던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면서 몸을 피했다. 일부 유권자들은 상황 파악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 일어서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들어 보였다. 지지자들은 이에 환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 경호원의 부축을 받으면서 연단으로 내려와 차량을 타고 유세장을 빠져나갔다. 이때 오른쪽 귓가에서 피가 관측됐는데 직접 총격을 받은 영향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유세 도중 총격이 발생하자 사람들이 소리치고 있다. (사진=AFP)
CNN은 트럼프가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으나 어떻게 어떤 부상을 입었는지 다른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CNN은 또 트럼프의 선거 캠프 대변인은 트럼프가 괜찮으며 지역 의료 시설에서 검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비밀 경호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도중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안전하고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추가 정보가 입수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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