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장 재선거 한나라당 져

무소속 진의장 후보 당선
  • 등록 2003-10-31 오전 7:34:10

    수정 2003-10-31 오전 7:34:10

[오마이뉴스 제공] 통영시장 재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졌다. 30일 치러진 재선거 투표 결과, 무소속 진의장 후보가 2만1226표를 얻어 1만7786표를 얻는데 그친 한나라당 강부근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다. 또다른 무소속 정광민 후보는 1064표를 얻었다. 이번 재선거에서는 총 유권자 9만9511명(부재자 1526명) 가운데 4만785명(부재자 1279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진의장 후보는 반 한나라당을 내걸고 유력한 무소속 후보 2명이 단일화를 이루어내고 출마, 당선한 것이다. 통영을 비롯한 경남지역은 한나라당 정서가 강한 지역이다. 선거 막판에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까지 통영에 내려와 지원 유세를 할 정도였다. 그리고 무소속 진의장 후보 진영에서는 정해주 진주산업대 총장 등의 지원을 받았고, 정 총장이 지지 연설을 하기도 했다. 진의장 통영시장 당선자는 소감으로 "변혁과 발전을 바라는 시민의 준엄한, 좌절할 수 없다는 시민적 각성이 뭉쳤다고 본다"면서, "정치문화로부터 주체적 독립을 선언한 통영시민 주권회복의 날로 기억할 것이며, 기성정치인 누구로부터 간섭받지 않는 통영시 원년의 자치행정을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선거 결과에 대해 (경남)정치개혁운동본부는 성명을 내고 "경남에서는 말뚝을 박아도 한나라당이면 당선된다는 그릇된 관념이 드디어 깨져가고 있음을 실감하게 되었다"면서, "경남의 민심은 이제 한나라당 일색의 정치판을 냉정하게 거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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