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0.3% 하락한 1만5837.69에 장을 마감했고,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5% 내린 1781.55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1% 내린 4083.61을 나타냈다.
뉴욕 증시는 장 초반 상승 출발했으나 12월 신규주택 판매건수 발표 직후 등락을 반복하며 혼란스런 모습을 보였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신규주택 판매가 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계절 조정한 연율 환산으로는 41만4000건을 기록, 지난 11월 기록한 44만5000건보다 감소한 것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45만5000건에도 못미쳤다.
2013년 연간 기준 판매 건수는 5년 만에 최다 수준을 기록했지만,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美, 이번 주 추가 테이퍼링 전망..이머징 우려 지속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와 더불어 이머징 마켓에 대한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다. 이날 아시아 시간대에서 한국 원화와 터키 리라화 등 이머징 마켓 통화는 급락했으며, 일본 닛케이 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각각 2.5%와 1% 하락했다.
캐터필라 호실적에도 마이크로소프트, 비자 등 주가 하락
이에 따라 캐터필라 주가는 5.9% 상승했고, AT&T는 영국 보다폰 인수 포기 소식이 전해지며 0.27% 상승했다.
반면 비자는 2.3% 하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2.1% 내렸다. 골드만삭스도 1.8% 하락했다.
애플, 1분기 순이익 131억달러..예상 상회
애플은 이날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의 이번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은 131억달러, 주당 14.50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57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순이익 14.09달러와 매출 574억7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애플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아이폰 5100만대, 아이패드 2600만대를 판매하는 등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애플은 2분기 매출이 420억달러~440억달러 규모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 예상치는 461억2000만달러였다. 애플 주가는 장중에는 0.8% 올랐으나 실적 전망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6% 가량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