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한반도 최남단에 도서관 열어

  • 등록 2008-04-13 오전 9:00:10

    수정 2008-04-14 오전 10:53:56

[마라도=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초등학교 전교생이 3명 뿐인 한반도 최남단 마라도에 마을 도서관이 열렸다.

NHN(035420)은 지난 11일 마라도에 위치한 가파도 초등학교 분교에서 마을 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번 도서관은 NHN이 `작은 도서관 만드는 사람들`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마을도서관 개설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마을도서관은 학생들을 포함해 마라도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 등이 이용하게 된다. 
 
▲ 제주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 학생들과 선생님, NHN 최휘영 대표 (뒷줄 오른쪽),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김수연 대표(뒷줄 왼쪽) 등이 59번째 네이버 마을도서관 개관 현판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리에 위치한 가파초등학교 분교는 교사(현종환) 1명 그리고 이현진(3학년 남) 라해빈(1학년 여) 정수현(1학년 여) 등 3명의 학생으로 구성됐다.

학교 관계자는 "문화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이곳에 도서관 지원은 학생들의 교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가파초등학교 마라도 분교의 3명의 학생과 1명의 선생님을 비롯해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류현순 KBS제주방송총국 총국장, 김수연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대표, 최휘영 NHN 대표, 관광객 등이 참석했다.

개관식에서 양성언 교육감은 `도민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한반도 최남단의 독서열기가 전 국토로 퍼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유현순 총국장은 "마라도에 도서관이 개관하는 전과정을 뉴스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방송할 것"이라며 독서운동 지원 계획을 밝혔다.

최휘영 NHN 대표는 "4년전 `작은 도서관 만드는 사람들`의 김수연 목사를 만나 지금까지 마을도서관 개설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59번째에 이어 올해까지 80개의 도서관을 개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단순한 도서관 개관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 유지도 계획중"이라며 "NHN 직원들이 일년에 두번 정도는 의무적으로 휴가차 도서관에 들러 유지 관리를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가파도 초등학교 학생들의 클래식 기타와 풍물 공연이 열렸고,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도 함께 마을 축제를 즐겼다. 제주도 범도민 독서운동을 펼치고 있는 네이버의 북(Book) 버스가 바지선으로 바다를 건너 이날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네이버는 지난 2년6개월 동안 강원도 산간 지역 등에 59개 마을 도서관과 30개 분교에 약 15만권의 도서를 지원했다. 올해까지 총 80개의 마을도서관 개설을 지원하며 전국 각지에 총 25만권 이상의 도서를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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