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조망대)바그다드 진격 vs 끈질긴 외인매물

약세권 흐름 벗어날 본질적 변화는 `아직`
  • 등록 2003-04-07 오전 8:37:03

    수정 2003-04-07 오전 8:37:03

[edaily 한형훈기자] 7일 주식시장은 개인의 바통을 받은 기관들이 얼마 만큼 저가매수에 가담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00선 초반에선 저점·분할 매수가 유효하다는 전략이 힘을 얻고 있는 만큼 하방경직성은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다. 바그다드 총공세가 임박함에 따라 전황 모멘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일요일 미국의 보병 3사단은 바드다드 시내 중심부에 진입, 본격적인 시가전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일단 이라크 전쟁이 미·영 동맹군에 유리하게 돌아가는 전황과 관련, 추가적인 악재의 출현보다는 낭보가 날아올 가능성이 높은 분위기다. 반면 수급구조는 여전히 불리하다는 지적이다. 전황과 궤를 달리하는 외국인의 끈질긴 매도공세는 상승 목표치를 낮추는 가장 큰 배경이다. 개인과 기관이 500선 매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지만 하방경직을 넘어 추가 상승을 이끌기엔 실탄과 집중력이 딸린다는 평가다. LG투자증권 강현철 과장은 "단편적인 악재들을 소화하는 과정은 당분간 500~600 범위 안에서의 지그재그형 패턴을 통해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펀더멘털의 한계, 특히 이를 대변하는 환율이나 외국인 매도추이를 살펴보면 약세권 흐름에서 벗어날 본질적인 변화는 아직 나타나기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금요일(4일) 거래소시장은 기관이 전격적으로 매수에 가담한데 힘입어 560선에 바짝 다가섰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12.77포인트(2.34%) 오른 558.01로 끝났다. 기관이 137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57억원, 109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505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50억원 순매도로 총 455억원을 순매수했다. ▲ 대신증권 = 삼성전자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과 유가하락은 전쟁랠리를 연장시킬 전망이다. 전쟁이 갖고 있는 예측불허의 상황전개와 옵션만기가 다가오면서 미결제약정 급증, 실질예탁금 감소로 주초부터 주가 변동성은 커질 듯 하다. 외국인의 순매도세를 역류시킬 만한 강력한 반등 모멘텀은 없지만 반등장에서 소외됐던 후발 개별종목군은 개인들의 손바뀜 현상이 진행될 전망이다. ▲교보증권 = 시장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외국인의 매도공세 지속 여부가 첫번째 관심사가 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매도공세가 누그러지지 않을 경우 지난 주 수급호전이 뒷받침이 되며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상승률 1위를 기록한 건설업종(주간 상승률 +11.9%)와 인터넷업종(+8.5%)를 중심으로 일부 업종의 시세 연장 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증권 = 제반 리스크 완화로 인한 추가상승의 가능성은 상존하나 미해결 변수들이 잔존한 상황하에서의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전체 지수에 대한 접근보다는 업종별, 종목별 모멘텀이 살아있고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실적 호전 종목군으로 접근하는 것이 여전히 유효하다. ▲동원증권 = 지난 주말의 상승 여진이 주초에 이어지더라도 급락에 따른 반발성 매수세로 보여 종합지수 기준으로 580 선 이상에서는 보수적 관점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권고함. 아직은 박스권을 이탈하는 강세장의 도래보다는 박스권 내에서 기간조정을 하는 국면으로 진단하고 있다. [증권사 데일리] -현대 : 제한적 상승 흐름 예상 -동부 : 금융주 비중 확대 고려 -우리 : 심리적 변동성 확대 요소 제거 -대우 : 단기적으로 업종과 종목별 순환매에 포커스 -부국 : 박스권 상향 전망 -LG : 정중동, 흔들리지 않는 투자가 필수 -한양 : 저성장 장세의 4가지 핵심 테마와 유망주 -서울 : 제한적 반등 지속 예상되나 변동성 확대 요인 증가 감안해야 -동원 : 나흘연속 상승으로 550선 회복 -한화 : 목표수익률 작게 잡고 종목별 대응 -대신 : 절제된 투자와 이익실현을 병행 -하나 : 전고점까지는 여유 -대투 : 아직은 전쟁 영향권 내에 [뉴욕 증시]블루칩 랠리..다우 막판 반등,나스닥은 하락 뉴욕증시가 장중내내 극심한 방향모색을 거듭한 끝에 블루칩과 기술주의 등락이 서로 엇갈렸다. 다우지수는 하루만에 다시 반등했으나 기술주의 실적에 대한 우려로 나스닥은 1% 가까이 하락했다. 이로써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2주만에 다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다우지수는 주간단위로 1.6% 상승했으며 나스닥과 S&P500지수는 각각 1.0%, 1.8% 올랐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45%, 36.77포인트 상승한 8277.15포인트, 나스닥도 0.94%, 13.09포인트 떨어진 1383.49포인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45% 내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3월 실업률은 5.8%로 예상보다 호전됐으나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는 10만8000건 감소해 예상치(4만건 감소)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났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약세를 보이며 배럴당 28달러대 중반으로 밀렸으며 금값은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주요 증시 뉴스] ◇헤드라인 -조선: 바그다드 대결전 임박..시내진입후 공항으로 회군 -동아: 미-영 과도정부 본격논의..바그다드 언제든지 다시 진격 -한겨레: 검찰, 작년6월 영수증 확인..안희정 씨 등 추가 출국금지 -한국: 사면악재..탈출구 안보인다..한국경제 위기인가 -경향: 미, 바그다드 진입뒤 회군..이라크선 격퇴 주장 -한경: 국산신약 첫 미FDA 승인..LG생명과학 항균제 "팩티브" -매경: 기업 대대적 구조조정..사업정리.자산매각 등 잇따라 -서경: 정책 불확실해 경영애로..올 4%대 성장 힘들 것 ◇주요기사 (사스 확산 ) -사스 30개국 확산..90여명 사망(동아) -미국 사스환자 강제격리..한국정부 WHO에 감염자 정보요청(매경) -사스 방역체계에 구멍..발병 사실 대만언론 보도 48시간 뒤에 알아(조선) -대만인 사스환자 동승입국 전원 재조사..항공기 승무원 15명 자택격리(한국) -사스, 이라크전보다 더 큰 위협..경제버팀목 아시아 흔들(서경) -사스 수년간 창궐 가능성..미 전문가들 경고(경향) -사스 잠복기 예상보다 길다(한겨레) (LG생명과학 항균제 팩티브 미국 FDA승인) -국산신약 미국 FDA첫승인..연 800억 매출 기대(서경) -미국 FDA승인 국산신약 1호 탄생..팩티브..연800억 수익기대(조선) -국산신약 첫 미국 FDA승인..연800억 수익 기대(한경) -미국 FDA승인 국산신약 첫탄생..팩티브 개가(한겨레) -삼성전자 영업익 22%급감..SK증권 분석(한경) -회계법인 정기교체 의무화 검토..정부-기업간 유착 차단위해(서경) -카드업계 구조조정 칼바람..영업소폐지.지점 잇단 통폐합(경향) -콜금리 동결할 듯 ..10일 금통위 개최(서경) -비과세 장기주식저축, 이르면 내달 도입(한경) -개인신용대출도 대환대출 해준다..조흥은행 이달부터(경향) -외화차입 내년 전면 자유화..부실기업 단기차입허가 폐지(한경) -공기업 윤리경영 점수 매긴다..(서경) -기업도 소비자도 얼어붙었다..백화점.시장 썰렁(한겨레) -공개 예정 기업도 외부 감사인 지정..정부, 회계제도 강화추진(한겨레) -생산자 물가상승률 5년만에 최고..고유가 등 영향(전조간) -반도체 수출가격 반토막..통상압력도 거세(동아) -SK, 상반기 공채없다(한경) -상장사 1분기 순익 12%줄듯..145개사 작년대비(매경) -재경부 등 경제부처 1급 물갈이 확산(조선) -사이버 수출상담 급증..전쟁.사스 여파(한경) -기업규제 실태조사..산자부, 7일부터 민관합동으로(조선) -무선 금융거래도 공인인증 도입..주식매매시 보안강화(한경) -전경련, 대미 통상백서 내기로(매경) -삼성중, 선박 블랙박스 집중 육성(매경) -재계 집단소송제 경보..정부 월내 입법 방침에 전전긍긍(동아) -청년실업 예산 되레 감소..올해 543억원 그쳐(동아) -진로 법정관리 기각 가능성..법원 골드만 삭스 신청 배경 의문(매경) -학력별 임금격차 완화 유도..노동부 정책 방향 시달(경향) -안희정.염동연씨 곧 소환..나라종금 돈 받았다 시인(한국) -물건너간 외교부 인사개혁..실장급 간부 동기국장 유임(경향) -교장자살 전교조 비난고조..교원단체 등 진상규명 항의(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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