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도태평양사령관 "김정은 도발 계속돼…당면한 안보 위협"

필립 데이비슨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
"한반도 핵 해결까지 북한은 당면한 위협"
"불법적 사이버 활동은 북한 주요 수입원"
  • 등록 2021-03-10 오전 4:53:46

    수정 2021-03-10 오전 4:53:46

필립 데이비슨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필립 데이비슨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은 9일(현지시간) 북한을 당면한 중대한 안보 위협으로 규정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발적인 행동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데이비슨 사령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청문회 답변서에서 “북한은 한반도 핵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우리의 가장 당면한 위협으로 남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을 모두 관할하는 중책을 맡는 인사다.

데이비슨 사령관은 “북한은 미국 본토와 동맹국을 위협하는 첨단 사이버 작전뿐만 아니라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를 개발하고 있다”며 “2018년 핵무기 등의 단계적인 축소 약속에도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는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미국에 대한 호전적인 자세를 다시 취하고 있다”며 “2019년 12월 김 위원장은 핵과 장거리미사일 시험에 대해 스스로 취했던 유예 조치에 얽매이지 않는다고 선언했다”고 지적했다.

데이비슨 사령관은 또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보복 위협 등을 거론하며 “김 위원장은 역사적으로 지속적인 지역 긴장을 조장하는 도발을 기꺼이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은 북한의 중요한 수입원”이라며 “사이버 금융 절도, 갈취 등으로 무기 개발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불법적인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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