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역시 지난 19일 중국 인민은행이 대형은행의 지급준비율을 50bp인상하는 등 추가적인 긴축안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지속, 여전히 상승추세가 유효한 상황임을 보여줬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에 영향력을 끼치는 해외변수가 큰 악재는 아니라는데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 업종에 대해서는 서로 엇갈리는 의견을 내놔 주목된다.
◇현대 "그래도 IT 비중확대가 유효"
상당수의 증시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을 이끄는 IT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중국 긴축이 우려되는 뉴스이긴 하지만, 미국의 소비경기 회복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이를 상쇄시켜줄 것이고, 이 경우 선진국 경기에 민감한 국내 IT업종을 중심으로 한 상승시도가 당분간 지속된다는 설명이다.
IT섹터의 비중확대 전략을 권고한다"며 "IT섹터를 중심으로 한 일부 기타 섹터로 기관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관찰되고 있는데 실제로 지난 10일 중국 지준율 인상 이후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IT섹터로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 "확실한 호재 있는 건설·화학이 유리"
건설 및 화학 등 해외플랜트 수주에 강점을 가진 업체에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신영 "자산주 본격적인 호재 나타날 것"
자산주에 대한 기대감도 등장한다.
이경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위안화 가치 상승과 기준금리 인상국면에서 국내에서 예상해볼 수 있는 매크로 환경은 원화가치 및 금리상승이라고 정리할 수 있고, 내년 유망컨셉 역시 원화가치 및 금리상승의 수혜종목들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안에서 가장 핵심적인 공통분모를 찾아낸다면 한국물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수혜를 생각할 수 있고, 소위 자산주에 대한 본격적인 호재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