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7개월 최저..수요 감소 전망

  • 등록 2006-09-13 오전 4:46:17

    수정 2006-09-13 오전 4:46:53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국제 유가가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며 7개월 최저치로 떨어졌다.

12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1.85달러(2.8%) 하락한 63.76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63.67달러까지 떨어져 지난 2월 15일 이후 7개월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유가는 지난 7월13일 78.4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6% 떨어졌다.

이날 휘발유 10월물 가격도 전일대비 4.25센트 낮은 1.5521달러로 역시 7개월 최저를 나타냈다.

미국의 경제 둔화와 드라이빙 시즌의 종료로 미국 내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유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 올해 여름에는 허리케인으로 인한 미국 내 특별 피해가 없었다는 점도 이같은 전망에 일조하고 있다.

우려했던 이란 핵 문제의 위협도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분석이 많다.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례 보고서를 통해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인 미국의 성장 둔화를 이유로 올해 세계 일일 원유 수요 전망치를 8470만배럴로 제시했다. 7월 전망치에 비해 10만배럴이 감소한 수치다.

한편 이날 4명의 이슬람 무장 괴한들이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커스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에서 폭탄 테러를 자행했다. 괴한 4명은 모두 사살됐지만 미국인 인명 피해가 없어 원유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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