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략산업-지방이전 공공기관 묶어 추진한다

연내 3~4개 시범지역 선정..연계방안 연구용역 실시
지역 산업여건 맞는 기업 이전 유도..기술개발사업에 지역우대
올해 지방기업 육성에 7568억 투자..전년대비 7.5%증액
  • 등록 2006-04-10 오전 6:00:01

    수정 2006-04-09 오후 9:38:50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각 지역별 전략산업과 그 지역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특성을 연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지역 산업여건에 맞는 기업이 지방으로 옮기도록 적극 유도한다.

산업자원부 정세균 장관은 10일 오전 COEX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산업 전략회의`에서 국가균형발전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장기적인 발전전략과 연계되는 기업 이전을 유도하기로 했다. 수도권 의료기기업체들이 의료기기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원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식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자체와 기업 유치정보를 사전에 공유하는 한편 오는 12월쯤 완료될 예정인 기업이전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해 각 지역 중점산업과 연계된 투자·입지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기능적 특성과 지역 전략산업을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경북으로 이전하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에너지산업클러스터를, 한전이 이전하는 광주에 솔라시티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연내 3~4개 시범지역을 선정해 연계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기업의 지방투자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우수인재의 정착을 위한 정주환경 개선 등 경영환경 개선이 중요한 만큼 애로사항 발굴을 통해 지역의 기업 경영환경 세부 개선대책을 연내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가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할 경우 지역 전략산업에 바탕한 사업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 지역 우대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산자부는 올해 국가균형발전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지역특성에 맞는 전략산업의 육성, 산업단지의 혁신클러스터화, 산학협력 중심대학 육성 등을 통해 혁신이 주도하는 국가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올해 총 7568억원이 투자된다. 이는 전년대비 7.5% 증액된 수준.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진주 실크, 순창 장류, 통영 진주와 같이 기초지자체의 지역 연고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지방기업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 기업, 대학 등이 협력해 첨단보육시설, 연구시설, 경영지원시설 등을 한곳에 집적시키는 테크노파크 조성을 지원키로 했다.

생산 중심의 산업단지에 산학연 네트워킹을 통해 두뇌기능을 보강하여 세계적인 혁신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화 사업에도 적극 투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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