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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막을 올리는 세계 최대 전자산업 전시회 CES 2018에서 LG전자는 AI를 부스의 중심에 세우고, 8일(현지시간) 진행한 글로벌 기자간담회 주제도 AI로 삼았다.
박일평 CTO는 “LG전자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ThinQ)의 3가지 강점은 맞춤형 진화, 폭넓은 접점, 개방성”이라며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기술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글 어시스턴트 개발 총책임자인 스콧 허프만도 참석해 AI 분야에서 양사간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허프만은 “LG전자는 세탁기, 냉장고, TV 등 가전 분야에서 강력한 제품 경쟁력을 갖고 있는 회사”라며 “LG전자가 가진 다양한 제품들이 구글 어시스턴트와 만나 고객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구글과 LG V30 스마트폰, AI 스피커 씽큐 스피커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
또 오픈 플랫폼(Open Platform), 오픈 파트너십(Open Partnership), 오픈 커넥티비티(Open Connectivity) 등 개방형 전략을 추진해 강력한 솔루션을 갖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AI 관련 스타트업이나 연구소와 협력하기 위한 투자 펀드도 조성했다.
전시관에서는 전체 부스 면적 중 3분의 1을 할애해 AI 전용 공간인 ‘씽큐존(ThinQ Zone)’으로 꾸몄다. 인공지능 가전들과 함께 하는 일상 생활도 소개했다. 세탁실에서는 트윈워시를 비롯해 건조기, 스타일러 등 음성인식이 가능한 의류관리가전들이 서로 연동하면서 효과적으로 의류를 관리하고, 거실에서는 음성인식 에어컨과 공기청정기가 실내 공기질을 알아서 관리해준다. 주방에서는 음성인식 냉장고와 오븐이 냉장고에 있는 재료에 맞춰 요리를 추천하고 해당 조리 기능을 자동으로 선택한다.
TV에도 역시 AI를 결합했다. 음성인식을 통해 TV 기능을 제어하거나, 콘텐츠 추천을 요청할 수도 있다. 또 독자 개발한 이미지 프로세서 ‘알파9’ 칩을 통해 각 영상에 최적화된 표현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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