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폰, 북미 고화소 카메라폰 시장 선점

美 최초 300만화소 카메라폰 버라이존 통해 출시
  • 등록 2006-07-09 오전 11:00:00

    수정 2006-07-09 오전 11:00:00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300만화소대 카메라 폰을 선보여 미국 고화소 카메라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미국에 300만화소 스윙폴더폰(SCH-A990·사진)을 미국 최대 통신사업자 버라이존(Verizon)을 통해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미국 시장에 선보였던 카메라 폰 가운데 최고 화소수 제품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5월 선보인 SCH-A800 등 200만화소급이다. 미국 휴대폰 시장은 100만화소 이하의 카메라폰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고화소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북미 카메라폰 시장에서 4.5%에 불과했던 100만화소 이상 고화소 카메라폰 비중이 올해는 28.5%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미국에 5월 9.8mm의 초슬림폰(SCH-T509), 6월 첫 HSDPA폰(SGH-ZX20)을 출시한 데 이어, 7월에는 300만화소 스윙폴더폰까지 출시하면서 미국 휴대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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