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인블랙박스' 시속 180km 폭주차, 잡고보니 만취운전

  • 등록 2019-10-19 오전 12:05:39

    수정 2019-10-19 오전 12:05:39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맨 인 블랙박스’는 인사사고까지 이어지는 위험천만한 음주 난폭운전 사고를 조명한다.

19일 방송에서 제보자는 주행 중, 음주로 의심되는 차 한 대를 목격했다. 그는 신고를 위해 음주 의심 차를 뒤쫓기 시작했다. 차는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주행 신호에 멈춰 서는가 하면, 중앙선을 물고 달리는 등 위험천만한 주행을 했다. 앞차의 난폭운전은 한동안 이어지다가, 중심을 잃고 도로 연석과 가로수를 들이받으면서 끝났다. 사고 후, 사고 차 조수석에서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차는 크게 파손되고 도로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차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총 세 명이 타고 있었고, 사고 직전에 조수석 뒷문이 열리며 동승객 중 한 명이 가로수에 부딪혀 사망했다. 당시 운전자는 면허 취소에 달하는 음주상태였다.

전문가는 음주 상태의 운전은 운전자 시야가 좁아지며, 스스로 공격적인 운전을 하고 있다는 인지가 어렵다고 말한다. 그래서 음주운전은 난폭운전으로 이어지기 쉽고, 이로 인한 대형사고 위험이 크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제보자 역시 출장을 마치고 올라오는 고속도로 위에서, 위태로운 주행을 벌이는 차 한 대를 목격했다. 앞서 가던 차는 비틀거리며 차선을 넘나들었고,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 브레이크등이 계속 깜빡거렸다.

제보자는 혹시 모를 사고를 막기 위해 뒤를 쫓으며 경찰에 신고 전화를 걸었다. 그는 “음주운전 같은 차가 있는데, 당장 사고 날 것 같습니다. 멈췄어요! 고속도로에서”라고 다급하게 외쳤다.

음주운전 의심 차는 이후로도 시선 유도봉을 들이받거나, 시속 180km가 넘는 속도로 질주하며 고속도로를 위협했다.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도주로에서 대기 중이던 경찰이 음주운전 의심 차를 멈춰 세우며 추격전은 끝났다. 경찰의 지시로 차에서 내린 운전자,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였다.

이날 방송에서 전문가는 이런 운전자를 막기 위해 처벌을 강화하고 운전자를 교육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며 음주 난폭운전 사고 예방법을 전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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