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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건강검진 ‘사각지대’였던 2030세대도 국가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비만, 고혈압 등의 경우 유병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반면 2030세대의 취업 시기는 점차 늦춰져 일반건강검진 대상에 청년세대를 포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약 719만 명의 청년세대가 건강검진 혜택을 받게 된다.
그동안 2030세대 중 직장 가입자와 지역가입자의 가구주가 아닌 취업준비생, 가정주부 등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와 지역가입자의 가구원 등은 건강검진 대상에서 제외됐다. 같은 청년층이라도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의 세대주만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어 제기됐던 세대 내 형평성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정책 실행 후 4개월 정도가 지났지만 정작 혜택의 대상인 청년들은 제도가 바뀌었는지도 몰랐다는 반응이다. 대학생 윤성빈(가명.24) 씨는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런 혜택이 새로 생겼는지 전혀 몰랐다”며 “아무래도 건강검진에 관심이 없어 건강검진 대상이나 방법조차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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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타임이 2030 건강검진 대상, 방법, 항목을 총정리했다.
건강검진 대상은?
의료급여수급원자는 생활유지 능력이 없거나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주민에 대해 질병, 부상, 출산 등으로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최대한의 의료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나라에서 지정한 사람이디.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1종과 2종으로 구분되며, 의료비 감면 혜택에서 1종이 2종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는다.
건강검진 방법은?
일반 건강검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대상자 선정으로 이뤄지는데 대상자로 선정되면 건강검진표가 주소지로 우편 발송된다. 검진표를 분실 또는 수령치 못했다면 가까운 지사에서 재발급 또는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에서 검진대상자 확인서를 출력할 수 있다. 단 직장 가입자는 해당 사업장으로 통보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검진 기관에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나면 15일 이내 검진기관에서 문진표에 작성한 주소지로 결과를 우편이나 메일로 발송한다. 건강검진 비용은 건강보험가입자라면 공단에서 전액 부담하며 의료급여수급권자는 국가 및 지자체에서 부담한다.
건강검진 항목은?
일반건강검진에서 지원되는 검사항목은 △비만, △시각/청각, △고혈압, △신장질환, △빈혈, △당뇨병, △이상지질혈증(남자만 해당), △간장 질환, △폐결핵/흉부질환, △우울증, △구강 질환이다.
검사항목 중 눈에 띄는 부분은 우울증을 조기 발견해 치료할 수 있도록 20세와 30세에 각 1회 정신건강검사(우울증)를 받도록 한다는 점이다. 통계청의 2017년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20030 사망원인 1위는 자살이었을 정도로 청년세대의 자살사망률의 심각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단 일반건강검진은 매 2년마다 1회이며 출생연도에 따라 대상자가 된다. 예컨대 2019년도의 일반건강검진 대상자는 홀수년도 출생자다. 또한 검진기간은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검진기간 연장은 없다.
/스냅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