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희 송파구청장(가운데 빨간 옷)이 지난해 11월 열린 트위터 활용법 교육에 참석, 트위터 활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트위터 반상회는 송파구청이 트위터를 통해 주민들의 질문에 대해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형식이다. 그동안 여러 지자체에서 ‘사이버 반상회’를 운영했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반상회는 이번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박춘희 구청장을 비롯한 구 직원들은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올라온 주민들의 질문에 답했다.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열린 트위터 반상회에는 236건의 질문이 올라왔다. 구립 어린이집 확대 계획을 묻는 질문을 비롯해 교통문제, 일자리, CCTV 설치, 통장 선출 방법 등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구는 트위터 반상회 진행 과정을 생중계했다. 주민들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다.
트위터 반상회를 위해 구는 지난달 20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별도 시연회도 열었다. 반상회 참여 간부들은 지난해 11월부터 트위터 활용 기초교육을 받기도 했다.
송파구는 거여1·삼전·송파2·방이2·잠실4·문정2동 등 6개 동을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트위터 반상회를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박춘희 구청장은 1일 “트위터로 올라온 구민들의 의견 모두를 처리할 것”이라며 “이번 트위터 반상회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반상회를 여론 수렴의 훌륭한 매개체로, 이웃간 정을 나누는 교감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