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모드 주행만 '62km'…더 강력해진 '뉴 550e xDrive'[이車어때]

BMW 5시리즈 최초의 고성능 프리미엄 PHEV 세단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3리터 가솔린 엔진 탑재
전기모드 62㎞ 주행, 일상서 순수전기차 운행 가능
  • 등록 2024-12-29 오전 8:00:00

    수정 2024-12-29 오전 9:17:36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프리미엄 수입 친환경차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BMW그룹이 판매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5시리즈의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최근 새롭게 출시했다.

5시리즈 최초의 고성능 프리미엄 PHEV 세단 ‘뉴 550e xDrive’. (사진=BMW코리아)
BMW 코리아가 이달 국내에 출시한 ‘뉴 550e xDrive’는 5시리즈의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다. 폭발적인 성능과 우수한 친환경성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BMW 5시리즈는 지난해 가을 풀체인지된 이후 인기를 끌고 있다. BMW 5시리즈는 올 1월부터 10월까지 1만6690대가 판매되며 브랜드 내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5 시리즈는 기존에 520i, 530i, xDrive, 53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되고 있었는데 올해 530e xDrive 모델과 550e xDrive 모델이 새롭게 출시됐다.

이번에 공식 출시한 ‘뉴 550e xDrive’는 5시리즈 중 유일하게 직렬 6기통 3.0리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모델이다. 내연기관차의 생생한 감성과 순수전기차의 탁월한 친환경성을 겸비했다. 특히 강력한 파워트레인과 개선된 섀시를 기반으로 뛰어난 운동 성능을 선사한다.

뉴 550e xDrive는 최고 출력 313마력을 내는 BMW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과 197마력의 BMW 5세대 eDrive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489마력을 발휘한다. 가솔린만으로는 313마력, 최대토크 45.9kg·m을 발휘하며 전기모터만으로는 출력 197마력, 토크 28.6k·gm 정도의 힘을 낸다.

시스템 최대 토크도 71.4kg·m에 달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시간이 4.3초에 불과하며, 안전 최고속도는 시속 250km에서 제한된다.

여기에 적응형(어댑티브) M 서스펜션 프로페셔널을 기본으로 적용해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어댑티브 M서스펜션 프로페셔널은 BMW에서 사용하고 있는 최상위급 서스펜션으로, 이 서스펜션은 i5 M60 xDrivw에도 적용되어 있다. i5 M60이나 550e처럼 전기 배터리가 들어간 차량은 무게가 나가는 단점이 있는데, 이를 보완하고 주행감을 높이는 최상의 드라이빙을 할 수 있게 된다.

실시간으로 주행 상황을 감지해 최적의 감쇠력으로 조절하는 ‘적응형 후륜 에어 서스펜션’에 더해 차체의 기울임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저(ARS)’, 양쪽 바퀴의 구동력을 최적화하는 ‘액티브 롤 컴포트(ARC)’를 장착했다. 이를 통해 한층 향상된 민첩성을 선사하면서도 주행 안정성을 개선해 안락한 승차감을 선사한다.

뉴 550e xDrive. (사진=BMW코리아)
뉴 550e xDrive는 친환경성도 우수하다. 19kWh(Net)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62km(환경부 인증 기준)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전기모드로 시속 140km까지 가속 가능해 일상에서는 순수전기차로 운행할 수 있다. 복합 연비는 리터당 14.3km(엔진+모터 기준)이다.

더불어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한 60리터(ℓ)의 연료탱크, 520ℓ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해 공간 활용성을 강화했다. 기존에 비해 2배 개선된 7.4kW의 배터리 충전 속도를 지원해 충전 편의성도 향상됐다.

뉴 550e xDrive는 BMW 인디비주얼 21인치 에어로 휠과 붉은색 캘리퍼의 M 스포츠 브레이크, 리어스포일러를 적용해 외관에서도 고성능 모델임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바워스 & 윌킨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메리노 가죽, 크리스털 내장재 등의 고급 옵션과 컴포트 시트, 4-존 에어 컨디셔닝,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같은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뉴 550e는 M 스포츠 패키지 프로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다. 국내 판매 가격은 1억149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한편, BMW 그룹은 프리미엄 친환경차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2024년 상반기에 순수전기차(BEV)만 19만622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을 포함한 전기화 모델은 총 25만5819대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에 달하는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BYD와 테슬라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는 최고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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