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서울아파트값 하락폭 확대

서울매매가 0.08% 하락.. 재건축약세 두드러져
수익성악화로 거래부진 지속.. 주택시장 침체 장기화조짐
  • 등록 2004-07-04 오전 9:00:55

    수정 2004-07-04 오전 9:00:55

[edaily 이진철기자] 서울 아파트시장이 장마철 비수기와 수익성 악화에 따른 거래침체로 가격하락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부동산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08% 하락, 한주전(-0.03%)보다 하락폭이 커졌다고 4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강동(-0.38%)의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강남(-0.25%), 광진(-0.09%), 서초(-0.06%), 강서(-0.15%), 양천(-0.07%), 중랑(-0.23%), 노원(-0.05%) 등 강남권과 강북권 대부분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나머지 지역은 송파(0.05%), 영등포(0.05%)가 상승하는 등 대부분이 큰 변동없이 0.01~0.05%로 미미한 상승률을 보이는데 그쳤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아파트가 0.22% 하락했으며, 일반아파트(-0.05%)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특히 저밀도 재건축은 일반분양 등 사업진행에 따라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일반재건축은 연속 10주째 하락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부동산114는 "경기침체와 아파트 수익성악화 등 부동산 투자시장의 분위기가 가라앉고, 장마철도 다가오면서 수요감소에 따른 거래침체가 이어지고 있다"며 "주택시장 침체현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강동(-0.38%)의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강남(-0.25%), 광진(-0.09%), 서초(-0.06%), 강서(-0.15%), 양천(-0.07%), 중랑(-0.23%), 노원(-0.05%) 등 강남권과 강북권 대부분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나머지 지역은 송파(0.05%), 영등포(0.05%)가 상승하는 등 대부분이 큰 변동없이 0.01~0.05%로 미미한 상승률을 보이는데 그쳤다. 특히 재건축아파트 하락이 두드러진 가운데 강동구 둔촌주공 저층1단지 25평형 6500만원, 강남구 개포주공 2단지 25평형은 7000만원, 강서구 화곡동 양서3단지 28평형 2000만원이 각각 한주사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0.09%), 중동(-0.08%), 평촌(-0.05%)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산본(0%)과 일산(0.01%)도 보합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중소평형의 하락세가 두드러져 분당 서현동 효자삼환 47평형은 2000만원, 평촌 달안 샛별한양1차 14평형 400만원, 중동 상동 한아름동아 32평형 750만원이 각각 한주사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경기지역은 광명(-0.56%), 수원(-0.43%), 양주(-0.21%), 오산(-0.17%), 군포(-0.16%), 안양(-0.13%), 고양(-0.1%), 김포(-0.09%), 성남(-0.09%), 과천(-0.07%), 평택(-0.05%) 등 대부분 지역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상승세를 보인 지역도 화성(0.02%)을 비롯해 0.02~0.06%대의 미미한 변동률에 그쳤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전체 25개 자치구중 상승한 지역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은평(-0.54%), 구로(-0.39%), 금천(-0.36%), 관악(-0.31%), 도봉(-0.25%), 노원(-0.23%), 강동(-0.2%) 등의 하락폭이 컸다. 은평구 불광 라이프미성은 47평형 전셋값은 한주사이 1500만원 하락한 1억9500만원대을 기록했으며, 송파구 신천동 한신코아 18평형 1250만원, 강남구 개포 주공2단지 8평형 500만원, 양천구 신정동 푸른마을2단지 25평형 1000만원 등 전세값이 한주사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0.15%)의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그 다음으로 일산(-0.11%), 중동(-0.08%), 산본(-0.06%) 순이었다. 평촌(0.05%)은 신도시중 유일하게 전셋값이 오름세를 유지했다. 경기지역은 수원(-0.64%), 광명(-0.39%), 안양(-0.34%), 용인(-0.3%), 화성(-0.21%), 김포(-0.17%), 양주(-0.15%), 고양(-0.12%) 등의 하락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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