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면제’ 억눌린 수요폭발…호텔·카지노株 빛보나

호텔·레저 코로나19 피해주, 점진적 회복 전망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에 카지노·호텔 고객 유입 증가
"카지노, 주가 바닥 확인…추가 하락 제한적"
  • 등록 2022-03-22 오전 12:03:34

    수정 2022-03-22 오전 12:03:34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면제 소식에 억눌렸던 해외 여행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여행·항공주 주가가 단기간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가 시행되면 호텔 및 카지노 고객 유입 증가 기대와 더불어 면세부문 수익성 회복도 기대된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호텔신라(008770)는 올해 들어 주가가 1.9% 오른 7만원 후반대에 머물고 있다. 올해 초 7만8200원(1월3일)이었던 주가는 이날 7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7만원대 후반대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호텔신라 주가는 오랜 기간 코로나19 피해주로 주가가 부진했다. 최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기조에 따라 기대감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 여객 회복 기대감 고조와 면세 부문의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는 3월 이후 점진적인 회복을 전망하는 의견이 나온다.

카지노 역시 자가격리 면제 조치에 따라 회복 기대감이 커진다. 올해 초 대비 강원랜드(035250), 파라다이스(034230) 주가는 각각 13.2%, 9.6% 올랐다. 강원랜드는 올해 초(2만4200원)에서 이날 2만7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파라다이스도 올해 초 주가는 1만5100원(1월3일)에서 1만6550원으로 올랐다. 롯데관광개발(032350)도 연초(1만7750원) 보다 4.2% 올라 이날 1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는 이날부터 국내와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접종 이력을 등록한 해외 입국자에 한해 입국 시 자가격리(7일) 면제를 하기로 했다. 오는 4월 1일부터는 해외에서 접종했거나 접종이력 등록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적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 시행에 카지노와 호텔 유입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확산세가 전세계적으로 둔화하면서 엔데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유례없이 실적이 부진했던 레저업종에 대해 관심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방역 정책 완화와 함께 외국인에 대한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여행, 외인카지노, 내국인카지노 순으로 선호도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카지노 역시 업황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을 전망이다. 주가 바닥이 확인된 만큼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란 시각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기조가 지속되면서 빠르게 트래픽 회복이 기대된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지노 고객 접근성 회복에 따른 실적 정상화 기대감이 재차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 2년간 실적, 주가의 바닥을 확인해온 만큼 주가 다운사이드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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