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어린이 자전거를 고르려면 아이의 나이와 키를 고려해야 한다. 어린이 자전거는 바퀴 사이즈가 대략 12인치에서부터 24인치 가량으로 구성돼 있다. 3~4세, 키 89~100cm 정도의 유아들은 바퀴 크기 12인치 자전거를 택하는 것이 좋다. 4~5세, 키 99~107cm 어린이는 16인치 정도 크기 자전거가 적당하다.
100~116cm 키의 5~6세 어린이는 18인치 정도의 자전거가 알맞고 7~9세 키 115~130cm의 어린이는 20인치 이상의 자전거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초등학교 저학년, 127~140cm 키의 아이들은 22인치 정도 자전거를 고르고 135~156cm 키의 고학년 초등학생은 24인치 이상의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자전거를 고를 때는 아이와 함께 매장을 방문해 자전거를 타봐야 한다. 직접 타보고 몸에 맞는 사이즈를 구매해야 실패할 확률을 줄일 수 있다. 어린이 자전거를 고를 때는 너트와 볼트 등 마감이 되는 곳에 안전 마개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충격이 생기는 곳에 패드가 붙어 있는 자전거도 어린이에게 좋다.
자전거가 익숙치 않은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기능성 자전거도 선보이고 있다. 세발 자전거와 유모차의 중간 형태인 자전거는 유모차에서 자전거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페달 없이 두 발을 구르는 방법으로 타는 밸런스 바이크는 어린이들에게 자전거를 익히는 데 도움을 준다.
자전거 균형을 잡지 못하면 보조 바퀴가 있는 자전거를 권한다. 어느 정도 자전거에 익숙해지면 보조바퀴를 제거하면 된다. 보조바퀴는 자전거를 세웠을 때 뒷바퀴보다 약간 높게 해 어느 정도 기울어지도록 해야 균형감각을 빨리 익힐 수 있다.
어린이들은 자전거로부터 처음 운전을 경험하게 된다. 좋은 습관 들이기가 중요한 이유다. 잘못된 습관이 배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자. 기능적인 면이 도드라지는 자전거를 택하기 보다는 안전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