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 횡령 사실 일부 인정

10시간 넘게 조사 뒤 병원으로 돌아가
  • 등록 2007-09-24 오전 7:35:07

    수정 2007-09-24 오전 7:35:07

[노컷뉴스 제공] 미술관 후원금 횡령 의혹과 사찰 지원 특혜 의혹을 받아온 신정아 씨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검찰의 조사를 마치고 모두 돌아갔다.

검찰은 사찰 지원 특혜 의혹 등을 12시간에 걸쳐 조사하고 나서 23일 밤 9시 30분쯤 변 전 실장을 돌려보냈다. 변 전 실장은 건강상태와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대답없이 변호사의 부축을 받으며 검찰 청사를 빠져나갔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이 고등학교 동창인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에게 직접 성곡미술관 후원을 부탁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 과정에서 신씨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조사했다.

이보다 앞선 밤 9시 15분쯤 검찰은 신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신씨를 다시 병원으로 돌려보냈다. 신씨는 오늘 조사에서 기업 후원금 일부를 빼돌린 사실을 시인했지만 개인 용도로 사용하지는 않았고 전부 미술관 관장인 박문순 씨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이밖에 신씨는 학위조작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어제 모 은행 효자동 지점을 압수수색하고 신씨의 개인 금고를 받아와 횡령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일단 이틀간 지금까지의 조사된 내용을 정리한 뒤 오는 26일 다시 두 사람을 소환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CBS사회부 강현석 기자 wicke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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