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전문가시각(7일)..인텔의 긍정적 전망

  • 등록 2001-06-08 오전 6:03:06

    수정 2001-06-08 오전 6:03:06

[edaily] 장마감후 인텔이 2/4분기 매출실적이 예상치의 평균을 하회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하반기 전망을 밝게 본데 대해 월가 전문가들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실적이 당초 예상의 평균치를 하회할 것은 어느정도 예견된데다 하반기 전망을 밝게 본 것은 최근 기술주들이 하반기 이후의 경기회복 기대로 랠리를 보인 상황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물론 인텔의 실적전망 발표로 인해 기술주들이 당장 추가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는 전망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장세의 발목을 잡는 내용의 전망을 내놓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인텔 발표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평가다. 오늘 여러 불안한 소식에도 불구하고 기술주들이 랠리를 보인데 대해 아거스 리서치의 투자전략가인 웬디 아브라모비츠는 "오늘의 장세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하반기 기술주 반등을 기대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휴렛패커드의 실적악화 경고와 계속되는 PC업계의 가격경쟁으로 인해 기술주들의 약세가 이어졌고 따라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평했다. 그러나 퍼시픽 그로우스 에쿼티즈의 스티브 마소카는 "나스닥지수의 경우 2000선에서 2400선이 거래범위로 보이며 단기적으로 이 범위를 벗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수가 이 범위의 상한선에 접근할 경우 곧바로 반락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소카는 "다소 엊갈린 실적전망으로 인해 나스닥지수가 이 범위를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며 제반 여건이 안정되고는 있지만 호전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들어 기술주들이 각광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도 상존한다. 메릴린치의 스티브 밀루노비치는 기술주 부문은 여전히 불안한 상태이기 때문에 가급적 비중을 줄여가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밀루노비치는 "통신부문에 있어서 재고수준이 지난 90년대초 불황기이후 최고수준이며 이같은 재고가 어느정도 해소되기까지는 3-4분기가 소요될 전망"이라면서 "미국의 경기부진이 해외에까지 파급되는 징후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아시아지역의 IT지출이 미국과 동조화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밀루노비치는 무선 통신장비업종을 가급적 피하도록하되 다소 방어적 성격이 강한 컴퓨터 서비스, 가전제조서비스, 그리고 스토리지업종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신규 실업자수가 지난 92년 9월이후 최대를 기록했다는 노동부 발표와 관련해 무디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존 론스키는 "실업의 증가는 결국 가계지출의 감소로 이어지게 된다"면서 "연준이 부시행정부의 감세정책으로 소비지출이 회복되기를 기다리기에는 상황이 너무 급박하기 때문에 오는 27일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방기금금리를 다시 50bp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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