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유튜브 라이브 방송 ‘석열이형TV’ 시즌2에 출연한 윤 후보는 진행자에게 “20대와 30대에 어떤 고민을 치열하게 하셨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윤 후보는 “대학에 가보니 지적 호기심이 굉장히 많아지지 않나. 그땐 사회도 지금같이 자유롭게 떠들 수 있는 표현의 자유가 보장이 안되어있는 권위주의적인 시절이었다. 그러다보니 공부를 해보면 호기심은 많이 나는데 그걸 시원하게 해소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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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그때(검사 재직시절)부턴 오히려 ‘배당받은 사건은 공정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내 생활의 방향이 정해졌다. 그때부턴 마음이 안정됐고, 그러다보니 20대의 방황에 비해 일에 좀 집중을 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또 이 대표가 “정치하겠다는 생각이 든 지점이 언제인가”라고 질문하자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비롯됐다고 말하면서 “검찰총장을 그만두고 4~5월 무렵 고민이 많았다. 정치를 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내가 이런 이야기를 듣고 정치를 하면 안 된다’(생각 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2019년 7월 검찰총장에 임명된 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지나며 정부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대립한 바 있다.
이어 올해 3월 검찰총장직을 사퇴했고, 야당 측에게 정계 입문 요구를 받았던 그는 6월 29일 대권도전을 선언, 7월 30일에 국민의힘에 정식 입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