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날 초여름 날씨, 대구 낮 최고 32도…"화재 주의"

따뜻한 남서풍 영향 대부분 낮 최고 25도 이상
건조특보·강풍 등 화재 예방에 유의
  • 등록 2020-05-01 오전 6:09:00

    수정 2020-05-01 오전 6:09:00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근로자의날인 1일은 대부분 지역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며 덥겠다. 또한 건조특보와 함께 강한 바람이 예상돼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 서초구 잠원 한강공원에서 가벼운 차림을 한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기상청은 1일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올라 대부분 내륙과 동해안은 25도 이상의 분포를 보이겠다”며 “경북과 충북에는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덥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 기온은 11~18도, 낮 최고 기온은 22~33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일부 경북 지역은 33도 이상 올라가는 곳도 있겟지만 2일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돼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4도 △춘천 15도 △강릉 17도 △대전 17도 △대구 15도 △부산 16도 △전주 18도 △광주 17도 △제주 17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2도 △춘천 25도 △강릉 30도 △대전 30도 △대구 32도 △부산 22도 △전주 29도 △광주 28도 △제주 26도로 예상된다.

또한 서해안과 일부 남해한을 제외한 전국에 건조특보가 발효되는 등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특히 이날 오후부터 2일 새벽 사이 강원 영동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작은 불씨가 쉽게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에는 서해안과 경북남부내륙, 경남서부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겟고, 남해안과 그 밖의 내륙에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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