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및 각국의 출입국 통제 강화로 인해 하나투어(039130) 모두투어(080160)의 6월 단체관광(PKG) 수요는 또다시 전년대비 -100%를 기록했다”면서 “정부 지원금마저 제한될 9월 직원들 중 대부분이 무급휴직으로 전환되는 하반기부터는 더 많은 영세사업자가 파산하거나 타업종으로의 전문 인력 이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종 내 위기감 확대는 근무 형태 변화에서 확인됐다. 하반기부터 여행사가 유급 휴직에서 무급휴직으로 전환된다. 임금의 50%, 최대 198만 원 정부 지원이 곧 제한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투어가 가장 먼저 6월부터 전환한 데 이어, 모두투어도 8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노랑풍선은 7월 중 인력의 90%를 무급휴직으로 전환시킬 예정이다. 지 연구원은 “분기 실적은 올해 2분기가 최악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하반기에도 -100% 매출증감률이 이어지더라도, 고정비가 2Q 대비 하반기에 대폭 축소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