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배현진 송파을 공천…이혜훈 지역구에 윤희숙 교수

2일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서울 지역 발표
추가공모 지정됐던 송파을 결국 배현진 공천
‘컷오프’ 이혜훈 지역구에 같은 KDI 출신인 윤희숙
인천 부평갑 탈락했던 문병호…영등포갑 공천 확정
  • 등록 2020-03-02 오후 8:46:29

    수정 2020-03-17 오후 1:36:12

서울 송파을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은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미래통합당이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를 서울 송파을에 공천했다. 배 전 아나운서는 해당 지역구에 추가공모가 진행돼 탈락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으나 결국 원했던 지역구에 공천을 받게 됐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은평을 허용석 전 관세청장 △영등포갑 문병호 전 의원 △서초갑 윤희숙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송파을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 △강동갑 이수희 변호사 △강동을 이재영 전 국회의원 등을 우선추천 또는 단수추천해 공천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서울 마포을과 서울 강서병은 모두 경선지역으로 지정했다. 마포을은 김성동 전 국회의원과 김철 전 청와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홍보팀장이 강서병은 김철근 전 국민의당 창준위 공보단장, 이종철 새로운보수당 대변인이 각각 경선한다.

앞서 공천관리위원회는 ‘홍준표 키즈’로 불리는 배 전 아나운서가 공천을 신청한 서울 송파을을 추가공모 지역으로 지정, 사실상 배 전 아나운서를 탈락시킨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공천을 신청한 경남 양산을까지 추가공모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이 같은 분석에 더욱 힘이 실리기도 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어느 분이 추가 공모하겠다고 해서 검토도 하고 했는데 보다 더 적절한 곳으로 가는 게 맞겠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그래서 배현진 후보가 2년 동안 고생하면서 일궈온 지역에 공천하는 것이 훨씬 경쟁력이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배 위원장은 2년 동안 한국당(통합당 전신) 송파을 당협위원장을 지냈다.

컷오프(강제 공천배제) 당한 이혜훈 의원의 지역구인 서초갑에 공천된 윤희숙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국당 인재영입을 통해 정치에 발을 디뎠다. 이혜훈 의원과 윤 교수 모두 KDI 연구원 출신이란 공통점이 있다.

앞서 부평갑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떨어진 문병호 전 의원은 서울 영등포갑에 통합당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 공관위 관계자는 “(문 의원으로부터) 희망지역을 받았다. 영등포갑 지역에 희망한 다른 후보와 검토한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김무성 전 대표의 호남 공천 여부에 대해 김 공관위원장은 “논의가 전혀 안 들어갔다”고 말을 아꼈다. 홍 전 대표가 공천을 신청한 양산을 추가공모 배경에 대해서는 “2~3일 후에 말씀을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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