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MiCo IVD 출자

  • 등록 2022-04-28 오후 6:41:24

    수정 2022-04-28 오후 6:41:2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미코(059090)가 바이오 진단기기 제조 및 판매기업인 ‘트리니티 바이오테크(Trinity Biotech)’를 인수한다고 28일 밝혔다. 미코 및 미코 계열사의 성장축 중 하나인 바이오 사업에 힘을 더해줄 전망이다.

미코는 미국에 특수목적법인(SPC) ‘MiCo IVD Holdings, LLC(이하 ‘미코 IVD’)’를 설립, ‘트리니티 바이오테크’의 지분을 인수하여 미코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반도체 부품 소재 제조기업인 미코는 계열사들을 통하여 반도체 장비용 부품 세정·코팅, CVD용 세라믹히터, Etcher 등 고기능성 ESC 부품을 제조하는 반도체 부문과,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및 CCSU 탄소포집사업을 아우르는 에너지 사업, 바이러스 및 피부암 진단기기 제조 등 바이오 사업, 세 가지의 다각화 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1996년 설립된 미코는 반도체 부품 세정 · 코팅 사업 개시 이후 CVD용 세라믹히터, Etcher 등 고기능성 ESC 부품 등 반도체 공정 장비용 고기능성 제품 제조기술을 개발, 전세계 자회사들을 통하여 수많은 국내외 고객사들과 공동개발 및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미코는 2021년 창사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미코의 두 번째 성장축인 에너지 사업은 2021년 미코에서 물적분할한 미코파워와 미코가 FE 출자를 통해 SI로서 투자한 회사인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HPS)이 이끌고 있다.미코파워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의 셀, 스택, 시스템 등 전공정을 자체 기술로 개발, 사업화한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에너지 발전설비 분야에 오랜 업력과 시장지배력을 가진 HPS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미코의 신성장 동력인 바이오 사업부문은 미코의 계열회사 중미코바이오메드와 미코의 투자회사인 스페클립다. 금회 미코 IVD를 통한 투자가 완료되면 트리니티 바이오테크는 앞선 회사들과의 신제품 개발, 유통채널 다변화, R&D 고도화 등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트리니티 바이오테크는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나스닥 상장사로 연 매출은 약 1160억원 규모이며(2021년 기준), 당뇨병, HIV, 자가면역 질환 진단 영역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당뇨 및 당뇨 전 단계 환자들의 진단을 위한 당화혈색소 진단 제품은 FDA 승인을 받아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미코 IVD는 트리니티 바이오테크의 신주 인수 2500만달러 및 전환사채 인수 2000만달러, 도합 총 4500만달러의 투자를 통하여 트리니티 바이오테크의 실질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고, 전선규 미코 회장이 트리니티 바이오테크의 회장직을 겸하게 될 예정이다.

회사관계자는 “본 투자가 완료되면 미코는 전통적인 반도체 사업에 더해 바이오 사업의 핵심경쟁력을 확보하여 관련 산업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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