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국내 1위 간장 회사 샘표가 최근 출고가격을 약 8% 인상했다. 이에 따라 편의점과 마트에서 간장 판매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2/01/PS22010501622.jpg) | 샘표 양조간장501(1.7ℓ) 제품.(사진=샘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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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샘표는 지난달 간장 17종 제품의 편의점 및 대형마트 출고가를 평균 8% 인상했다. 샘표식품이 간장 가격을 올린 건 지난 2017년 이후 약 4년 만이다.
이번 출고가 인상으로 우선 대형마트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샘표 간장 제품의 소비자 판매 가격을 1000원가량 올렸다. 이마트는 ‘샘표 양조간장701’(1.7ℓ) 팬마가를 1만5900원에서 1만6900원으로 약 6.3%(1000원), ‘샘표 양조간장501’(1.7ℓ)은 1만1900원에서 1만2900원으로 약 8.4%(1000원) 인상했다.
편의점들도 이미 간장 가격을 올렸거나 올릴 예정이다. 이마트24는 오는 6일부터 ‘샘표 국간장’(500㎖) 판매가를 4400원에서 4600원으로 약 4.5%(200원), ‘샘표 양조간장 501S’(500㎖)은 5000원에서 5200원으로 4%(200원) 상향 조정한다. CU 등 일부 편의점은 이미 지난달부터 가격을 인상했다.
샘표 관계자는 “간장 주 원재료인 대두와 밀뿐 아니라 부자재 구매 가격이 오르고, 인건비와 물류비용 등 제조성 경비도 늘면서 불가피하게 간장 출고가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