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수도 키이우 등 7개 도시 미사일 공격…최소 11명 부상

이달 들어 두번째…전국적으로 공습 경보 발령
우크라 공군, 러시아 미사일 격추 절반에 그쳐
기반시설 공격…"겨울철 장기 정전 노린 듯"
  • 등록 2024-02-15 오후 7:07:49

    수정 2024-02-15 오후 7:07:49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러시아가 15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를 포함 우크라이나 7개 지역과 드니프로, 자포리자, 리비우 등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이번 공격으로 기반 시설과 주거·상업용 건물이 파괴되고 우크라이나 전국 각지에서 최소 1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로이터통신은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15일 우크라이나 리비우에서 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학교 안에 사람들이 서 있다. (사진=로이터)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은 이달 들어 벌써 두 번째로, 전국적으로 2시간 넘게 공습 경보가 발령됐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 26발 중 13발을 자국 방공 시스템이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는 평소보다 낮은 성공률로, 방공망의 강도가 지역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세르히 포프코 키이우 군사행정부 수반은 “수도를 겨냥한 미사일이 모두 격추됐으며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근 키이우 지역 관리들은 미사일 잔해로 민가와 차량 7채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국경 근처 리비우에서는 에너지 인프라 시설이 타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명이 경상을 입었고, 주택 18채와 학교 2곳, 유치원 1곳이 피해를 입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리비우 공습으로 배전 회사 등 기반 여러 시설이 크게 손상됐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다른 지역의 에너지 시설 업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서부 흐멜니츠키 지역과 남동부 드니프로와 자포리자 시에서도 기반 시설이 타격을 입었다. 흐멜니츠키 지역에서 2명, 자포리자 지역에서 6명이 다쳤다고 당국은 밝혔다. 자포리자에서는 주거용 주택과 상점, 학교도 피해를 입었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전력 부문이 심각한 피해를 입어 수백만 명이 장기 정전을 겪었던 지난 겨울의 공격을 되풀이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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