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흑자 보나’ 상반기 車보험 손해율 하락세

상반기 상위 4사 손해율 78.5∼79.4%
적정손해율 구간 진입..흑자 기대감 ↑
  • 등록 2021-07-07 오후 4:52:04

    수정 2021-07-07 오후 8:54:52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4개사 손해율이 80% 이하로 떨어지면서 흑자 기대감까지 커지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7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상위 4개(삼성화재·DB손해보험·KB손해보험·현대해상화재)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8.5∼79.4%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83.3~84.2%보다 줄어든 수치다.

자동차보험 손해율(합산손해율)은 전체 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출액의 비율을 뜻한다. 사업운영비를 고려할 때 80%선이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위 4개사의 손해율이 70%대를 기록하면서 사실상 적자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보험이 반기 흑자를 낸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상위 4개사는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8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상위 4개사 외에도 한화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도 손해율이 각각 80.4%와 75.1%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고,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하나손해보험의 손해율은 84∼86.0%를 보였다. 다만, 점유율이 1% 미만인 MG손해보험은 손해율이 96.2%로 심각한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업계는 상반기 손해율 하락에 대해 지난해 초 인상한 보험료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로 차량 이동 감소가 이뤄진 것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에 한몫했다는 설명이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최근 들어 나들이 차량이 다시 늘어나고 이고, 여름철 태풍·장마 피해에 따른 계절적 요인이 남아있어 안심하긴 이르다”며 “또한 정비요금 인상 등의 구조적 요인도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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