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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브라질이 직전 WTO 사무총장 배출국으로, WTO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온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자유로운 교역 확대와 WTO 발전, 그리고 다자무역체제 복원이라는 양국의 공동 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한국의 유명희 후보가 최적임자”라고 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유 후보의 능력을 충분히 인정한다”고 답했다.
양 정상은 또 코로나19 상황과 백신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최근 브라질 내 코로나19 상황이 다소 안정되어 가고 있고 경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중남미 최대 진출국인 브라질과 코로나 공조는 물론 교역, 인프라, 과학기술,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코로나 진단키트 지원에 감사하다”고 답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말씀하신 모든 분야에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 생물다양성 분야 공동연구 프로그램 진행 등 여러 협력을 통해서 양국이 더욱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