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영화계 "코로나19 피해 심각, 생존 대책 마련해야"

20일 연대 성명 발표
"문화산업 존폐의 백척간두"
금융 지원·객석 거리두기 재고 요청
  • 등록 2021-01-20 오후 3:17:42

    수정 2021-01-20 오후 3:17:42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연극·뮤지컬·무용·오페라·클래식 등 공연계 관련 협단체 및 제작사와 영화계 주요 협단체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계 피해에 대한 생존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거리두기 객석제’ 통해 공연을 관람 중인 관객들의 모습(사진=예술의전당).
코로나피해대책마련 범 관람문화계 연대모임은 20일 성명을 내고 “1년이 넘어가는 코로나19 사태 앞에 연극, 뮤지컬, 무용, 영화, 오페라, 클래식공연 등 대중과 친근한 문화산업이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들은 “문화는 우리를 우리 답게 하는 것이며, 온 국민이 함께 키우고 지켜가야 할 소중한 자산이다. 그러나 문화산업은 지금 존폐의 백척간두에 섰다”며 생존 대책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연대모임이 요구하는 생존대책은 △기간산업과 동일한 선상에서 문화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창작자와 문화산업종사자를 위한 제1금융권 금융기관의 지원 프로그램 마련 △문화예술 공간에 대한 ‘착한 임대인’에게 세졔 혜택 및 임대료 지원 정책 도입 △지난 1년 동안 2차 감염이 전무했던 공연장 좌석의 현실적인 거리두기 운영안 적용 △극장 등의 운영시간 제약 보완 등이다.

이들은 “문화란 먹는 것이 아니기에 위기가 오면 없어도 그만인 것으로 치부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세계를 무대로 깨어나기 시작한 대한민국 문화의 힘을 지키고 살려 가기 위해 생존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주기를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성명에는 빈체로·크레디아·마스트미디어·라벨라오페라단·메트오페라단 등 클래식음악 기획사와 민간오페라단, 오페라인협회, 한국민간교향악단 연합회, 한국연극협회·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등 연극 관련 협회들,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를 비롯한 공연제작사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영화단체연대회의 등 영화계 단체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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