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힌남노', 5일부터 제주에…강풍 반경

9월 5일, 서귀포시 해상 접근…'매우 강' 세기
  • 등록 2022-08-31 오후 9:09:18

    수정 2022-08-31 오후 9:18:44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지난 28일 발생한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의 북상으로 인해 오는 9월 3~6일까지 우리나라가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70km 부근 해상에서 서남쪽으로 움직인 ‘힌남노’가 다음 주 월요일인 9월 5일 오후 3시 ‘매우 강’의 세기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370km 해상까지 접근할 전망이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나 일본 기상청도 ‘힌남노’가 오키나와 남남서쪽 해상에서 방향을 돌려 북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31일 오후 3시 기준, 제 11호 태풍 ‘힌남노’ 예상경로.(사진=기상청 제공)
이에 따라 1일부터 남부 지방에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며, 이 비는 다음 날인 2일 경남 내륙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30~80mm, 경남 내륙 5~40mm이다.

‘힌남노’는 이날 오후 기준으로 중심기압 915hPa, 최대 풍속 초속 55m, 강풍반경은 240km를 기록하며 건물이 붕괴될 정도의 초강력 태풍으로 분류되고 있다.

만약 ‘힌남노’가 위력을 유지하면서 북상할 경우, 역대 가장 강한 태풍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최근에 발생한 초강력 태풍은 지난 2003년 발생한 ‘매미’로, 사망 119명·실종 12명의 인명피해와 4조 2000억원의 재산 피해를 초래했다. ‘매미’는 954hPa의 중심 기압, 초속 60m의 가장 강한 바람이 기록된 바 있다.

기상청은 태풍의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힌남노’는 14개 태풍위원회 회원국들 중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라오스의 한 국립보호구역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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