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텍, 스팩 합병 상장 첫날 하한가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전문 기업
  • 등록 2023-03-09 오후 5:54:52

    수정 2023-03-09 오후 5:54:52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라온텍(418420)은 대신밸런스제11호 기업인수목적(SPAC)과 합병 절차를 마치고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상장 첫날 주가는 시초가 대비 29.88% 내린 5420원에 마감했다.
(사진=라온텍 제공)


지난 2009년 10월에 설립된 라온텍은 세계 최소형 디스플레이/반도체 솔루션 기업으로 기존 유리기판에 제작되는 디스플레이와 달리 반도체 웨이퍼 위에 초소형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기술의 국내 최초 상용화에 성공했다.

라온텍은 확장현실(XR) 글라스에 들어가는 광학 모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XR 기기의 핵심 부품인 △LCoS △마이크로OLED △마이크로LED의 3가지 마이크로디스플레이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초소형, 고해상도의 마이크로디스플레이 패널과 영상제어 컨트롤러 SoC이다.

라온텍의 초소형 디스플레이는 XR 기기를 비롯해 전장용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프로젝터 및 스마트TV, 홀로그래픽, 광통신 스위치 등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디스플레이까지 다양한 전방산업에 적용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을 포함하는 200개 이상의 국내외 고객사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또 최근 발표된 글로벌 AP사의 레퍼런스 NTE(Near-To-Eye) 기기에 라온텍의 디스플레이 패널과 컨트롤러가 채택됐다.

김보은 라온텍 대표는 “곧 다가올 메타버스 시대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공격적인 R&D 투자와 함께 뛰어난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품을 설계 및 제조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3년부터 매출 성장 및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분야의 글로벌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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