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수능 추가연기 없다…27일 순차등교도 예정대로”(종합)

박백범차관 “대입일정 그대로…27일 등교계획도 유지”
20일 전체 고교 중 96.4% 등교…86개교만 원격수업
등교첫날 출석률 95%...학생 127명 이송, 107명 검사
미등교 학생 중 115명 격리조치, 640명 검사 진행 중
  • 등록 2020-05-21 오후 4:05:55

    수정 2020-05-21 오후 4:05:55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일각에서 제기되는 수능 연기론을 일축했다. 이미 올해 수능을 2주 연기한 상황에서 더 이상의 추가 연기계획은 없다는 것. 오는 27일로 예정된 고2, 중3, 초1~2학년과 유치원생들의 순차 등교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학기 개학준비추진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개학준비추진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박 차관은 수능 추가 연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입 일정이나 원칙은 변함이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18일 “수능을 추가 연기하고 2021학년도 대학 개강을 늦추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이미 수능을 종전 11월19일에서 12월 3일로 미룬 상태. 박 차관은 더 이상의 수능연기 검토는 없다고 못 박았다.

고3 이후의 순차 등교에 대해서도 교육부가 미리 공지한 일정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박 차관은 “현재와 같이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이 이어져도 27일 초중고 학생들의 등교 개학을 예정대로 진행하는가”란 질문에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오는 27일에는 고2, 중3, 초1~2학년과 유치원생들의 등교가 예정돼 있다. 다음달 3일에는 고1, 중2, 초3~4학년이, 같은 달 8일에는 중1, 초5~6학년이 등교한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고3 학생들이 첫 등교한 지난 20일 전체 고등학교(2363개교) 중 96.4%에 달하는 2277개교에서 등교수업이 이뤄졌다.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안성 등 86개교는 원격수업을 진행했다. 박 차관은 “20일 전국 고등학교 2363곳 중 2277곳에서 등교수업을 진행했으며 나머지 86개교에서는 신설학교 등의 이유로 등교 대신 원격수업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0일 고3 학생들의 출석률은 95.2%로 집계됐다. 이날 등교한 뒤 의심 증상을 보여 구급차량으로 이송된 학생은 127명이다. 이 중 107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등교하지 않은 고3 학생 중 115명은 보건당국에 의해 격리 조치됐다.

교육부는 지난 20일 기준 고3 학생 1257명 진단검사를 받아 1명이 양성, 61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640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고교 교직원 가운데 검사자는 51명이며 이 중 1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박 차관은 “등교하지 않은 학생은 보건당국에 의한 격리 115명, 등교 후 발열검사 및 의심증상 737명, 가정학습·체험학습 1198명 등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전날 고3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인천에서는 5개 지역구 66개교의 학생들이 모두 귀가 조치됐다. 박 차관은 “인천지역의 경우 이태원 클럽 방문 학원강사로 인한 제2·3차 감염으로 등교수업 당일 새벽 4시에 인항고에서 학생 2명 확진됐다”며 “이 중 확진학생 1명이 휘트니스센터에서 체대입시를 준비한 것으로 밝혀져 인천 미추홀구 등 5개 자치구 66개 고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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