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떼입찰' 지적에…원희룡 국토장관 "제재방안 또는 환수조치 검토"

예산결산특별委 종합정책질의 출석 답변
2017~2021년 LH 공공택지 178필지 중
호반·대방 등 건설사 5곳, 68필지 낙찰
  • 등록 2022-08-29 오후 6:21:01

    수정 2022-08-29 오후 6:29:05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9일 페이퍼컴퍼니 또는 계열사를 동원해 공공택지를 낙찰받는 이른바 ‘벌떼 입찰’과 관련해 “전반적인 제도 개선과 동시에 잘못된 필지들에 대한 제재방안 또는 환수조치에 대해서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벌떼 입찰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이 같이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
강 의원에 따르면 2017~2021년 추첨으로 공급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택지 178필지 중 호반·대방·중흥·우미·제일 등 건설사 5곳이 67필지(37%)를 낙찰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5개 건설사가 가진 계열사는 총 186개에 달한다.

원 장관은 “2020년 7월에 전매금지하는 조처를 하고 2021년도에는 추첨이 아니라 경쟁평가 방식을 도입했지만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이 안 되고 있다”며 “조사한 결과 101개 당첨된 택지 중 직접 사업을 직접 택지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71개, 페이퍼컴퍼니로 밝혀진 게 10개로 전반적으로 문제 투성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부분에 대한 근본적인 제도마련과 함께 이미 벌떼입찰로 받은 택지들에 대해서 아직 전매를 안 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근본적인 제재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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