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자동차 본고장 유럽서 110만대 판매 '역대 최대' (종합)

지난해 110만6467대 판매..전년比 4.3%↑
3년 연속 ‘100만대 초과 판매’ 기록 세워
역대 최대 판매에도 시장 점유율 소폭 감소
“판매량 증가, 유럽 시장 성장세엔 못 미쳐”
  • 등록 2024-01-18 오후 5:25:36

    수정 2024-01-18 오후 5:25:36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자동차의 본고장으로 부르는 유럽에서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다시 썼다. 지난 한해동안 110만대가 넘는 차량을 팔면서 최대 기록을 세웠고, 이를 통해 3년 연속 ‘연 100만대 초과 판매’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유럽 시장에서 전년 대비 4.3% 증가한 110만6467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 2019년에 106만5227대를 판매해 세운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성적이다. 이로써 3년 연속(2021년 101만8637대→2022년 106만955대→2023년 110만6467대) ‘100만대 판매 돌파’도 달성하게 됐다.

각 사별로 보면 현대차는 지난해 전년보다 3.1% 증가한 53만4170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기아는 5.4% 늘어난 57만2297대를 팔았다. 차종별로는 현대차의 투싼이 지난해 유럽에서 총 13만 3685대 팔려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이어 코나(8만 3028대), i20(5만 3712대)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 투싼. (사진=현대차)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세웠음에도 시장 점유율은 소폭 감소했다. 유럽 자동차 시장 전체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현대차·기아 판매 증가폭이 이를 따라잡기 못했기 때문이다.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유럽 시장 합산 점유율은 8.6%로 전년보다 0.8%포인트 줄었다. 현대차는 4.2%, 기아는 4.5%로 같은 기간 0.4%포인트씩 감소했다.

한편, 12월 판매 실적만 떼어놓고 보면 현대차·기아 양사는 전년 동월보다 5.1% 증가한 총 7만7059대를 판매했다. 이 기간 현대차는 4만2807대로 전년 보다 6.8% 늘었고, 기아 3만4252대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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