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 테무는 13일 공정거래위원회와 ‘자율 제품안전 협약서’을 체결하며 제품 안전 관리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테무의 공동설립자이자 테무코리아를 이끄는 쑨친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테무는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테무는 진정성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고 항상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핵심 가치를 따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2년 9월 미국에서 최초 사업을 시작한 후 전 세계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는 테무는 지난해 7월부터 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테무 플랫폼은 현재 북미와 남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에 걸쳐 전 세계 65개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0개 주요 카테고리에 걸쳐 상품을 판매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테무는 규제당국이 제공하는 부적격 정보를 수집하고 부적격 제품의 유통 및 판매를 차단하거나 제한하는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당 부적격 제품 문제의 재발도 방지한다. 더불어 테무는 리콜 및 시정 조치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제품 판매자가 안전 규정을 준수하도록 권장키로 했다. 요청에 따라 부적격 제품을 신속히 제거하는 방안도 약속했다.
쑨친 대표는 “소비자 안전 보호에 대한 테무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소비자 편익을 보호하기 위해 규제 당국과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무는 고객의 피드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잠재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신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소비자 단체 및 규제 당국과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쑨친 대표는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을 약속한다”며 “테무는 소비자 안전과 플랫폼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보장하기 위해 규제 요청에 신속하고 성실하게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