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5초 근처 머물렀는데 감염됐다고?…커지는 '코로나 공포'

중국 저장성 56세 남성 감염자 CCTV 동선 살펴보니
마스크 쓰지 않은 채, 확진자 근처서 15초 가량 장 봐
  • 등록 2020-02-06 오후 2:05:34

    수정 2020-02-06 오후 2:18:2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의 화난시장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근처에 15초 동안 머무른 남성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환구시보는 6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장을 보러 갔던 남성이 15초 만에 신종 코로나에 걸렸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이같이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저장성 닝보시 장베이구에서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56세 남성을 역학조사한 결과, 확진자 근처에서 15초 가량 장을 봤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확진자가 발생한 거주지에 살지 않았으며 해당 지역에 다녀온 적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야생동물과의 접촉도 없었고, 가족이나 지인 중에서도 확진자는 없었다.

당국은 CCTV 등을 통해 남성의 동선을 확인해 본 결과 지난달 23일 한 시장에서 61세 여성 확진자와 함께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

당시 여성 확진자는 본인이 감염됐다는 사실을 모른 채 장을 보러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함께 있었던 시간은 15초에 불과했다.

다만 이 남성이 여성 확진자로부터 감염됐는지 여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저장성에서 확인된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895명이다. 이는 발원지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을 제외하면 확진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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