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노동자의 건강권을 위한 의무휴업은 지켜져야 하나 출점 규제, 야간배송 금지 등은 이번에 완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과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발의한 대형마트의 야간·휴일 온라인 배송 제한을 풀어주는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안을 지지한다”며 “그동안의 유통규제가 누구를, 무엇을 위한 것이었고 그 결과에 대해 정치권이 생각해봤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형마트 의무휴업 도입 이후 전통시장 등에서의 소비 지출이 크게 늘지 않았고 오히려 쿠팡 등 온라인이 반사이익을 얻어 온라인 소비 증가는 결국 오프라인 업체의 고용 감소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며 “2분기 적자 530억원인 엄중한 상황에서 회사와 노조가 서로 남 탓 하면서 서로 갈등하고 반목하기 보다 머리를 맞대고 함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철지난 이념이나 뜬구름 잡는 선동이 아니라 조합원의 생활밀착형 노조로서 국민 생활에 도움되는 이마트의 위기극복과 사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우리 노조는 회사와 함께 힘을 합쳐 위기를 이겨내고, 성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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