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잡학]무더위에 식중독 '주의보'...젓갈·김밥·쌈채소 등 위험↑

  • 등록 2022-06-13 오후 5:03:03

    수정 2022-06-13 오후 5:03:03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식중독 발생 위험도 커졌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전국에서 52건의 식중독 신고가 접수됐다. 특히 올여름에는 극심한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식중독 사고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식중독 발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음식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사진=이미지투데이)
두부

- 두부는 수분이 많아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식품 중 하나다. 가열조리를 한 상태라도 4시간 이상 상온에 둘 경우 금세 상할 수 있다. 상온에서는 보관하지 않도록 하고, 가급적이면 조리 후 바로 먹는 것이 좋다.

젓갈·게장

- 짠 음식은 상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여름철 젓갈이나 게장을 즐겨 먹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장염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비브리오균은 높은 염분농도에서도 살 수 있어 짭짤한 젓갈이나 게장 등을 먹고도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대장균이나 노로바이러스 등도 위험하다. 구매 후엔 포장에 기재된 적정온도에 맞게 냉장,냉동 보관하고 유통기한 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샌드위치

- 샌드위치는 대표적인 나들이 음식이다. 장시간 야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다. 특히 샌드위치는 손을 많이 사용해 만들어 오염도가 높다. 또 단백질과 탄수화물 성분이 높은 재료들로 만들어지는 만큼 미생물이 성장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샌드위치는 가능한 빨리 섭취하고 장시간 이동할 때는 아이스박스나 서늘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김밥

-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 발생한 살모넬라 환자 6838명 중 77%(5257명)가 달걀이나 달걀지단이 포함된 식품을 먹고 발생했다. 김밥은 달걀지단이 포함된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로, 여름철 섭취 시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김밥을 집에서 만들 땐 음식 재료들을 맨손으로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달걀 껍데기를 만지거나 달걀물이 묻은 손으로 다른 조리된 음식 재료를 만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만일 김밥을 먹고 6~72시간 후 발열을 동반한 복통,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났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샐러드·쌈 채소

- 식중독은 날로 먹는 채소류에 의해 발생할 때가 많다. 오히려 해산물보다 식중독 발생률이 높다. 오염된 채소를 제대로 씻기 않고 샐러드 등 형태로 생으로 섭취하면 병원성 대장균에 노출되기 쉽다. 채소는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깨끗이 씻은 후 곧바로 섭취해야 한다. 바로 먹지 않는다면 실온에 방치하지 말고 10도 이하 냉장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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