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소니드(060230)는 화학제품 제조사 케이에스씨비네트웍스의 지분 50%(80억원 규모)를 취득하고 배터리 재생 플랜트(후처리 공정) 사업부지를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소니드는 지난 10일 미국 증시에 상장된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터리얼즈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 진출했다.
화학제품 제조사 인수를 통해 배터리 재생 플랜트 부지 확보 및 구축에 나서 양사 간 업무 협약 내용을 체화시킬 방침이라고 소니드 측은 설명했다.
케이에스씨비네트웍스는 화학제품개발 제조생산, 가공, 수출입 전문기업이다. 국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급계약이 연 매출 60% 이상을 차지한다.
소니드 관계자는 “화학 분야 관련 인적, 물적 인프라 및 폐기물 처리 등 11개의 인허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회사가 추진 중인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추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소니드는 경상남도 양산시에 소재한 케이에스씨비네트웍스 사업장 부지에 배터리 재생 플랜트 설비 및 시설을 구축하고 시범 운용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장 규모는 약 1만평 규모다.
최시명 소니드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서 배터리 재생 플랜트 시범사업을 위한 부지의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향후 리사이클리코와 체결한 업무협약 내용에 따라서 조인트 벤처 설립 및 한국 내 리사이클리코 기술 라이선스 계약 등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