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전직 경찰관인 택시기사 김상오(62) 씨는 지난 10일 오후 3시 30분께 대구에서 30대 남성 승객 A씨를 태웠다.
A씨는 1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인 경북 예천으로 행선지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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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32년 경력의 전직 경찰관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2022년 퇴직한 경찰로 대구의 지구대, 파출소 등에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경찰청은 범인 검거에 기여한 경찰 선배 김씨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
김씨는 “퇴직했지만 마음만은 아직 청년 경찰인가보다. 비록 범인을 직접 검거한 건 아니지만 현직에 있는 후배들과 힘을 합쳐 범죄로부터 누군가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데 기여할 수 있어 가슴이 벅차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