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AI "제이슨앤컴퍼니, 자회사 편입 예정…니켈 값 급등 수혜"

"주주가치 제고 위해 지분 확대 고려"
  • 등록 2022-03-10 오후 2:04:44

    수정 2022-03-10 오후 2:04:4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마이더스AI(222810)는 “인수가 진행 중인 스테인레스강 전문 기업 제이슨앤컴퍼니의 자회사 편입을 통해 본원 사업 실적 안정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마이더스AI는 지난 1월 제이슨앤컴퍼니 지분 100%를 182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제이슨앤컴퍼니는 2002년 설립된 국내 특수강 전문 기업이다. 포스코(POSCO(005490)), 현대비앤지스틸(004560), 현대제철(004020) 등 주요 철강업체와 해외 철강 기업들로부터 스테인레스강을 구매해 여러 수요처에 공급하고 있다.

마이더스AI는 제이슨앤컴퍼니 인수 후 연결 자회사로 편입해 본원 사업의 매출과 수익구조를 안정화시킬 계획이다. 제이슨앤컴퍼니의 주요 제품인 스테인레스의 주원료가 니켈인 만큼 최근 전 세계적인 니켈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로 공급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 가격은 한때 t당 5만5000달러(약 6768만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2007년 기록(5만1800달러)을 훌쩍 넘은 수준으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러시아가 세계 수요의 약 10%를 공급해온 니켈은 스테인리스스틸 제작에 필수 원료로 사용된다. 니켈이 많이 함유될수록 수려하고 녹이 안 스는 고급 스테인레스를 만들 수 있어 니켈 가격이 상승할 경우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마이더스AI 관계자는 “이번 제이슨앤컴퍼니 인수를 통해 안정된 실적을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인 카나비스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일부 시장 참여자들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오해하고 있으나 이는 주식병합으로 인한 지분율 변동일 뿐 매각한 사실이 없다”며 “오히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추가 지분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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