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엠생명과학, 1560억 규모 코로나 진단키트 美 수출계약

美 크로스오션 메디컬 서플라이즈 대상 1560억원 규모
최대주주 넥스트BT, 주식교환 완료 후 완전 자회사 편입
  • 등록 2020-05-12 오후 2:30:40

    수정 2020-05-12 오후 2:30:56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넥스트BT(065170)가 최대주주인 분자진단 전문기업 티씨엠생명과학(TCM biosciences)은 미국 의료기기 유통기업 크로스오션 메디컬서플라이즈와 1560억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에 따르면 티씨엠생명과학은 800만 달러(약 97억원) 규모의 초도물량을 크로스오션 메디컬서플라이즈에 납품하게 된다. 이어 1년 동안 매월 1000만 달러(122억원) 규모의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구조로 총 계약 규모는 약 1560억원에 달한다. 미국을 대상으로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매달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티씨엠생명과학이 개발한 진단키트 ‘TCM-Q CoronaⅢ’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가이드라인에 따른 유전자 증폭(RT-PCR)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세포 속 리보핵산(RNA) 추출 후 1시간 내외로 진단할 수 있으며 임상을 통해 민감도와 특이도 모두 100%의 정확도를 확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진단키트의 우수한 성능을 기반으로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크로스오션 메디컬서플라이즈를 통해 미국의 주요지역으로 진단키트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현재 생산설비를 최대한으로 가동하고 있다”며 “차질없이 진단키트를 공급하고 다양한 국가에 추가적으로 공급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티씨엠생명과학의 최대주주 넥스트BT는 지난달 20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티씨엠생명과학 주식 100%를 포괄적 주식 교환 방식을 통해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티씨엠생명과학 주식 1주당 넥스트BT 주식 8.0857643주며 주주확정 기준일은 오는 5월 19일, 교환 예정일은 7월 17일이다.

한편 넥스트BT는 지난 3월 31일 티씨엠생명과학 지분 22.25%를 취득해 최대주주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주식교환이 마무리되면 티씨엠생명과학은 넥스트BT의 완전 자회사로 전환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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