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19개 노선 바뀐다…3월부터 순차 적용

위례지구·헬리오시티 등 노선 확충
장거리노선 단축, 운행 안전성 강화
  • 등록 2021-02-25 오전 11:15:00

    수정 2021-02-25 오전 11:15: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음달부터 서울 시내버스 19개 노선이 바뀐다.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사진=방인권 기자)


서울시는 시내버스 노선조정 심의에서 19개 노선 조정안을 확정하고 3월부터 순차적으로 조정한다고 25일 밝혔다.

노선 개편은 △대규모 단지 조성 아파트에 노선확충 및 지역민원 해소 △장거리 노선 단축을 통한 근로여건 개선 및 안전성 강화 △지하철역 연계, 승객 과소 및 운행 불합리 구간 정비를 통해 버스 운행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3217번은 송파차고지에서 마천동까지 공차운행구간에 위례지구 개발 등의 특성을 반영해 노선을 연장 운행토록 조정했다. 4412번은 송파헬리오시티 개발에 따라 학여울역, 선릉역 등 방향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노선을 연장했다.

242번은 장한로 인근 주민들이 강남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는 노선이 없어 동일로에서 장한로로 노선을 변경토록 결정하였다. 동일로에서 강남방향으로 운행하는 146번이 있어 지역적 형평성을 고려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장거리를 운행하는 6개(108·150·153·362·3412·2311번)노선은 단축된다. 운전자 피로 누적이 시민 안전사고와 직결되는 만큼 근로시간과 휴게시간 준수여부 등 관계법령에 맞춰 운행될 수 있는 노선인가에 대해 이번 정기노선조정심의에서 심도있는 논쟁이 오갔다는 전언이다.

장거리노선 중 대체노선 존재여부와 승하차 이용 특성을 분석,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는 범위 내에서 노선을 단축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또 이용 승객 과소, 교통사각지역 내 이동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기존 굴곡진 운행구간 직선화 등 운행경로를 개선해 운행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노선별 조정 시행일자는 인터넷 홈페이지 공고, 애플리케이션(서울대중교통), 차량 내부 및 경유 정류소 안내문 부착, 차량 외부 현수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20 다산콜센터와 서울시버스운송조합 운영관리부 등에서도 안내한다.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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