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모든 관객 함께 즐기는 '접근성 공연' 만나보세요"

올해 10편의 접근성 공연 기획
6월부터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선보여
  • 등록 2024-06-19 오후 3:19:25

    수정 2024-06-19 오후 3:19:25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가 운영하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이하 예술극장)은 모든 관객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접근성 공연을 6월부터 릴레이로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접근성 공연.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극장은 2021년부터 극장과 예술 현장 간 협업을 통해 작품 특성에 맞는 접근성 공연 제작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연간 10편의 접근성 공연을 계획했고 6월부터 이를 차례대로 무대에 올린다.

재난과 참사의 시대에 공동체의 노력과 별개로 고통의 이유를 찾아야만 하는 한 사람의 심연에 집중한 상상만발극장 연극 ‘그것은 너의 말이다’(박해성 연출, 14~23일 아르코예술극장)는 한글 자막해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사전 대본 열람과 음성소개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소설가 정대건의 동명 장편소설을 무대화한 얄라리얄라 연극 ‘GV 빌런 고태경’(이은비 연출, 21~30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은 모든 회차에 자막해설을 제공한다.

열다섯 살부터 마흔한 살까지 시공간을 넘나들며 삶이라는 이상한 일을 살펴보는 비밀기지 연극 ‘쾅!’(신진호 연출, 22~30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은 자막해설, 수어통역이 함께한다. 작품에 출연하는 수어통역사는 단순한 번역을 넘어 하나의 예술 표현방식으로 스토리텔링에 참여할 예정이다.

와이낫 무용 ‘부엔 카미노’(신영준 안무, 28~30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는 배우 황순미의 음성해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 관객을 위한 터치투어도 예정하고 있다.

예술극장은 예술가를 위한 접근성 워크숍도 추진한다. 오는 7월 말부터 자막해설 제작 실습, 9월부터 촉각 워크숍을 진행한다.

강량원 예술극장장은 “예술극장은 예술단체와 협업으로 접근성 공연 제작에 힘쓰고 있다”며 “예술가와 극장이 함께 작업 과정에서 접근성을 고민하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접근성 공연제작을 확대하여 경계 없는 공연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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