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청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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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후임으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종호 민정수석 비서관 후임으로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영민 신임 비서실장과 신현수 신임 민정수석을 임명했다고 노영민 실장이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노 실장의 후임으로 청와대 3기 비서실장에 오른 유 신임 실장은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영입한 인사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두 차례 총선에 나섰으나 낙선했고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과기부 장관을 지냈다. 유 실장은 최근 인사를 앞두고 청와대를 방문해 문 대통령과 면담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LG CNS 부사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 포스코 ICT의 COO를 거쳐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을 지냈다.
김 수석 후임으로는 임명된 신 신임 수석은 사시26회로 서울대 법대를 나와 부산지검, 대검 검사를 지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사정비서관을 지냈고 문 대통령 대선캠프 법률지원단장을 맡은 이력이 있다. 현재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한편 노 실장, 김 수석과 함께 사의를 표명한 김상조 정책실장 후임은 아직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0일 세 사람은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사직서를 냈다. 김 실장의 후임은 내년 1월초 추가 인선될 것으로 보인다.